체육 활동이 아이들의 신체적 발달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특수학급 아동들의 경우 일반학급 아동들보다 체육 활동의 기회가 적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특수학급 아동들의 건강증진과 생활 체육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Fun! Fun! 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희연 ┃ 사진 이덕환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로 장애인의 건강 보건 관리와 보건의료 복지를 연계하는 거점 의료센터다. 서울 지역 최초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작년 10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개소 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및 보건소와 협력하여 장애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20조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 진료 및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장애 소아·청소년 재활 의료서비스’에 근거하여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기획한 ‘2019 Fun! Fun! 소체육대회’는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위해 체육 활동이 누구보다 필요하지만 소외된 특수학급 아동들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주도로 특수학급 아동들에게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 제공하기 위해 동작·관악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하여 진행했다. 동작·관악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대상자 모집과 장소 섭외를 맡고,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전문 체육지도자 파견과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했다.

지난 11월 7일, 서울은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19 Fun! Fun! 소체육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당초·신상도초·상도초·구암초·관악초·은천초 여섯 개의 학교 특수학급 아동들이 참여했다. 알록달록 티셔츠를 맞춰 입은 아이들은 체육대회에 신난 듯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나, 둘, 셋, 넷!" 전문강사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마친 후 학교별로 그룹을 지어 뉴에이지 컬링·패드민턴·다트·풍선 배구·스포츠스태킹·보치아 여섯 종목을 체험했다. 각 종목마다 최소 3~4명의 체육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유의했다. 아이들은 쌀쌀한 바깥 날씨도 잊은 채 열심히 공을 굴리고 뛰며 땀 흘렸다. 한 종목을 마치면 도장을 찍어주어 특수학급 아동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이아람 직원은 "평소 체육 활동에 소외당하던 특수학급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행사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앞으로 특수학급 아동들의 체육 활동을 지원해 긍정적인 자아 형성과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역량 향상에 힘쓰고, 특수교육 대상자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통해 공동체 사회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동기의 체육 활동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급 아동들은 학교 내 체육 프로그램에서 종종 배제되곤 합니다. 서울특별시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동작, 관악 지역 특수학급 아동들을 위해 소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동작·관악 특수교육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함께 하였습니다. 소 체육대회를 통해 특수학급 아동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기회가 동작, 관악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