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을 지키는 정보

현대인의 눈은 늘 피로하다. 스마트폰과 PC 사용으로 위협받고 있는 눈 건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시력이 저하된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시력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소개하고 올바른 눈 건강 정보를 전한다.

. 이성주 / 감수. 안과 이경민 교수

시력이란 무엇일까? 눈의 능력을 평가한다면 멀리 떨어진 작은 물체도 구분하는 해상도와 아주 작은 자극도 감지하는 민감도 그리고 색깔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 눈의 능력은 시세포가 얼마나 촘촘하게 존재하는지에 따라서 어린 시절에 이미 결정된다. 그렇다면 ‘학창시절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게 되었다’라는 말은 무엇일까? 눈은 종종 자신이 자라야 할 만큼보다 더 자란다. 그러면 빛이 원래 위치에서 명확히 초점을 맺기 위해서는 빛을 앞에서 꺾어줘야 한다. 즉 잘 보기 위해 필요한 굴절 이상이 생기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면 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시력은 노화에 따라 또 질병이 생기면 나빠질 수 있다. 대부분 치료를 받기 전에 회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력이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장기간 모니터를 쳐다본 이후에 눈이 침침하고 심지어 그때 시력을 재면 나쁘게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는 생리적 변화다.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눈은 초점을 가까운 곳에 맺기 위해 동공을 줄여 상을 선명하게 하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져야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의 근거리 작업은 눈에 상충되는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시키는 것과 같다. 또한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중심에서 떨어진 빛은 중심으로 들어온 빛과 초점거리가 달라지는 구면 수차 현상이 발생한다. 초점면이 다른 빛이 들어오면 상은 흐려지게 된다. 눈에는 많은 빛이 필요하지만 세밀한 구분이 가능하고 색구분도 가능한 원추세포와 적은 빛에도 반응하지만 세세한 구분은 못 하는 간상세포가 있다. 이들이 역할을 교대하는 상황에서 각각 암순응, 명순응이란 반응 시간 지연이 존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면 과도한 조절로 근거리에 초점이 고정되는 현상인 가성 근시가 생긴다. 이때는 갑자기 안경도수가 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를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나빠진다.

안경을 쓰기 시작하면 시력이 계속 나빠진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



눈 운동을 하면 시력이 좋아진다.



생간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

눈 건강이 우려된다면 시력이 정말로 떨어진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 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우선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해 보자. 일하는 곳이 너무나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곳에서의 작업은 동공의 확대로 인한 구면수차를 증가시키고, 깜박이는 불빛은 명순응과 암순응의 교대로 인해 피곤을 유발 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밝은 조명은 과도한 시세포 자극으로 피로감을 일으킨다. 장시간 근거리 작업은 과도한 조절로 불편함을 주니 먼 곳을 바라보며 조절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눈 깜박임을 통해 눈꺼풀이 눈물막을 새로 형성해주고, 눈 둘레근의 작용으로 고여 있던 눈물을 덜 빠져나가게 한다. 따라서 집중이 필요한 일로 눈이 피곤하다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쉬어주는 것도 좋고, 따뜻한 온찜질로 눈꺼풀 테의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➊ 온찜질을 하며 쉬어준다.

➋ 눈을 자주 깜빡인다.

➌ 먼 곳을 바라본다

➍ 눈동자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