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서울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지난 8월 20일 병원 맞은편 전문건설회관 15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번 이전으로 분리돼 있던 종합건강진단센터와 국가건강검진센터가 통합되면서 센터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공공의료 가치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희연 / 사진 송인호

1997년 4월 문을 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20여 년의 세월 동안 시립병원으로서의 공공성과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전문성을 결합한 고품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민들의 건강 향상과 질병 발견을 위해 힘썼으며, 2012년 11월부터는 국가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조기 경보장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작년 3월에는 특수건강 진단기관 지정으로 다양한 유해인자에 노출될 우려가 큰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실용성과 전문성을 갖춘 검진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시설 확충은 물론, 수검자의 편의성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 우선 진료실을 1실 늘리고 예진실과 판정실을 분리해 수검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시경실을 1실 추가하여 센터 내에 총 6개의 내시경실을 갖췄고, 회복실을 확장하여 안락한 공간에서 수검자들이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면 환자 모니터 신규 장비 도입으로 안전하게 수면내시경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센터 내부에 CT를 도입하여 촬영을 위해 병원 본관 외래와 검진센터를 오가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이 사라졌으며 초음파실도 1실 추가되어 초음파검사에 대한 높은 수요 충족과 수검자들의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종합건강진단센터의 한정원 선임 간호사는 “이동 검사가 간소화되고, 대기시간이 줄어 수검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러한 검진센터 환경 개선으로 수검자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검진공간 확장과 의료진·장비 보강으로 원스톱 검진 시스템을 마련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전문건설회관 15층 전체를 사용해 약 254평의 넓은 공간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모든 검진을 마칠 수 있다. 센터 내에 의료진 12명을 비롯해 지원인력 40여 명 등 검진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전문성을 더했다. CT와 내시경, 초음파 등 신규 검진 장비를 새롭게 갖췄고, 골밀도 검사장비와 흉부 방사선 촬영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와 국가건강검진센터를 한곳으로 통합하여 통합 운영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과 장비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추가 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경찰공무원과 기관사, 간호사 등과 같은 다양한 공공기관 특수 직군에 특수건강검진을 확대해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건강진단센터 김수환 의무장은 “종합건강진단센터와 국가건강검진센터가 분리되어 있었을 땐 거리가 멀다 보니 서로 지원해주기도 어려웠다”며 “통합되면서 의료진이나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더 좋아지고 상호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확장 이전과 함께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2019년 하반기 국가 폐암 검진 기관으로 지정되어 국가검진으로 폐암 검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5대 암(위·대장·간·유방·자궁 경부)에 폐암을 추가하여 6대 암 검진을 국가검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희망디딤돌 사업 등을 시행해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외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건강 안전망’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상호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선제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는 나날이 증가하는 시민의 예방의학적 건강검진 수요에 적극 부응하여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명실상부 지자체운영 공공병원 최고의 Onestop 공공검진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종합검진·국가검진·특수검진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완비해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고, 이를 통해 서남권 지역사회를 넘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며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간 확장과 신규 장비 도입으로 수검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증가하는 검진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도 힘쓰며 지자체와의 상호협력을 공고히 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합건강진단센터의 인프라 개선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방의료 확대,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며 시민의 건강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